겨울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감기 증상. 콧물이 흐르고 코가 막히고, 머리까지 띵하게 아프다면 대부분 감기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감기약을 먹어도 쉽게 낫지 않고, 코막힘 때문에 잠도 설치고 밥맛까지 떨어진다면 단순 감기가 아닐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바로 축농증, 정확히는 부비동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겨울철엔 건조한 공기 때문에 우리 몸에서 생성된 점액이 원활히 배출되지 못하고 쌓이기 쉽습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염증이 생기고, 결국 부비동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축농증이란 무엇인가요?
부비동염, 우리가 흔히 말하는 축농증
‘축농증’이라는 이름이 더 익숙하지만, 의료적으로는 부비동염이라고 부릅니다. 부비동은 얼굴뼈 속 비어 있는 공간으로, 사골동, 상악동, 전두동, 접형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공간들은 콧속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부위에 염증이 생기면 점액이 고이고, 염증이 더 심해져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런 부비동염은 감기처럼 시작되지만, 증상이 더 오래 지속되고 심각해지면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축농증과 감기의 차이점은?
비슷한 듯 다른 증상들
- 지속 시간: 감기는 보통 일주일 이내로 호전되지만, 축농증은 2주 이상 지속될 수 있습니다.
- 콧물의 색: 축농증일 경우 콧물이 노란색 또는 초록색을 띠며 점도가 높습니다.
- 냄새 감각 저하: 냄새를 잘 맡지 못하거나, 이상한 냄새가 느껴질 수 있습니다.
- 얼굴 통증 및 압박감: 눈 밑, 이마, 뺨 부위에 통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오래 간다면, 단순한 감기가 아니라 부비동염일 수 있습니다.
부비동염의 원인과 계절별 영향
겨울철이 특히 위험한 이유
겨울철엔 공기가 건조해지면서 코 점막이 쉽게 자극받고, 자연적인 배출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체온이 낮아지면 코 점막이 부어 점액이 잘 배출되지 않고,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봄, 가을에는 꽃가루, 미세먼지 등 외부 자극으로 인해 알레르기성 비염이 심해지고, 이것이 축농증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축농증의 진단과 검사 방법
어떻게 진단받을 수 있을까요?
의심 증상이 있다면 병원이나 한의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일반적인 진단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비강 검사: 코 안의 구조와 염증 여부를 육안으로 확인
- 코 내시경: 좀 더 자세히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검사
- 방사선 촬영(X-ray), MRI: 곰팡이나 종양 의심 시 정밀 진단
- 후각 검사: 후각이 둔해졌을 경우 시행
축농증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빠른 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축농증은 염증성 질환이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중요합니다. 다음은 일반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 항생제 치료: 염증을 제거하고 감염을 억제
- 비점막 수축제: 점막을 수축시켜 분비물 배출을 유도 (장기간 사용은 금물)
- 생리식염수 세척: 비강을 청결히 유지하고 염증 완화
- 진통제·해열제: 통증이나 열이 동반될 경우 병용
보통 1~2주 내 증상이 완화되지만, 4주 이상 지속되면 만성화 위험이 있어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만성 축농증으로 발전하면?
수술까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장기적으로 방치하면 만성 부비동염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로 환기와 배출을 돕는 구조 교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비중격만곡증이 있는 경우 수술 후 증상이 크게 개선되며, 수술 대신 빠른 약물 치료로 예방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급성 vs 만성 부비동염의 차이
기간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급성 부비동염: 4주 이내에 발생하고 잘 낫는 편
- 만성 부비동염: 1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아이들은 면역력이 약해 세균과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되며 재발도 잦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더 중요합니다.
축농증 예방법, 이렇게 실천하세요
생활 속 실천이 최고의 예방입니다
- 외출 후 손, 발 깨끗하게 씻기
- 정기적인 생리식염수 코세척
- 공용 수건 및 위생용품 사용 금지
- 실내 습도 유지 (가습기 또는 젖은 빨래 활용)
-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 코 점막 보호
- 튀김, 술, 밀가루 등 염증 유발 음식 줄이기
또한 개인 체질에 맞게 침, 뜸, 한약 등 한방 치료를 병행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축농증은 단순한 코막힘 정도로 여겨 넘기기 쉬운 질환이지만, 방치하면 만성화되거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게 진료를 받고, 일상에서 꾸준히 위생과 면역 관리를 실천해보세요.